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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첫 주, 8500여명 접종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첫 주, 8500여명 접종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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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발표..."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없어"
예방접종 전후 안전수칙 준수 당부..."안전관리 만전"

지난 20일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사업 시행 첫 주 만에 8500여 명이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8500여 명의 만 12세 여아들이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이후 이상 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으며, 전국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가다실' 무료접종에 이어, 27일부터는 '서바릭스'도 무료접종 백신으로 추가돼 보호자는 일선 참여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현재 무료접종이 가능한 참여의료기관은 전국에 8440여 곳이 있으며, 기관 위치와 보유 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다른 영유아, 노인 대상 백신과 안전성 면에서 차이가 없는 백신"이라면서 일반적인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하게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은 ▲가급적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 하기 ▲여러 명이 함께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는 개별적으로 방문하기 ▲접종의료기관 방문은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보호자와 함께하기 ▲예방접종 전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예진 시 의사에게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기 ▲예방접종 후 20∼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기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 접종부위 통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면역형성 과정에서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2~3일 내 치료 없이 회복된다고 설명하며, 접종 후에는 접종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자의 78∼83%가 접종부위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이 없거나, 아직 조사 중인 해외 사례가 백신 부작용 사례인 양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유통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국가의 이상 반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부모 및 접종대상자의 이해를 돕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정보'를 일선 학교 및 온라인을 통해 알리는 등 백신 안전성 우려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예방접종 개시 이후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상 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중증 이상 반응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관계 규명, 국가피해보상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상 반응은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극히 드문 중증 이상 반응 보다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암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무료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예방접종 전후 수칙을 잘 준수하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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