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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속근육을 풀어라

[신간] 속근육을 풀어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7.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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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우지인 지음/로그인 펴냄/1만 2000원

 
현대인에게 '공공의 적'인 만성피로와 통증에 대해 자가 관리를 돕는 책이 출간됐다. 김성민 한양대 교수(건강노화센터장)와 피트니스 전문가인 우지인 우지인피트니스(주) 대표가 함께 쓴 <속근육을 풀어라>는 100세까지 통증없이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속근육'에 다가선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부족은 인간의 수명을 3∼5년 단축시키고 조기사망 원인의 17%를 차지한다. 그러나 운동의 중요성은 알지만 잠 잘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운동은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다.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굳은 결심이 필요하지도 않지만 효과는 즉시 나타나는 운동법이 있다면 누구나 솔깃하게 된다.

이 책은 만성피로와 통증 관리를 위해 테니스공 요법을 제안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한 '속근육'은 바른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자세유지근이다. 우리 몸의 주요 장기를 뼈 대신 감싸기도 하고 뼈를 지지하는 역할도 하는 중요한 근육이다. 이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강하게 되면 뼈의 위치가 틀어지고 신경을 누를 정도로 경직되면 통증이 생긴다. 결국 뭉친 어깨와 목덜미, 허리통증, 무릎관절 통증, 종아리 부종 등을 겪게 된다.

이런 통증들은 속근육까지 자극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직접 통증부위를 누르는 것보다 테니스공에 자기 체중을 실어서 속근육을 자극하게 되면 통증해소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테니스공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폼롤러로 겉근육의 긴장을 푼 다음 테니스공으로 속근육을 압박하는 순서로 진행하면 더 좋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운동법으로 속근육을 풀게 되면 ▲뭉친 근육과 만성피로 해소 ▲혈액순환 개선 노화 방지 ▲신진대사 활발 ▲체지방 줄고 나잇살 빠진다 ▲부기 빠지고 자세 교정 ▲통증 사라지고 체력 향상 ▲숙면과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를 즉시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론편과 실천편으로 구성돼 있다. 1∼2장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속근육 관리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3∼5장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푸는 '겉근육·속근육 셀프 마사지 프로그램'과 특정 부위 통증이 심할 때 효과를 빨리 볼 수 있는 '통증별 셀프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세한 과정 사진과 함께 알려준다. 책 홈페이지(title.loginbook.com/tennisball)에는 저자의 퍼스널 트레이닝 동영상이 공개돼 있다.

저자는 "그날 쌓인 피로와 뭉친 곳을 그날 바로 푼다면 아플 틈도, 늙을 틈도 없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는 잠자기 전,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셀프 마사지로 관리해 보자. 전신을 한 번에 다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통증이 심한 부위 한 곳만 마사지해도 된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내 몸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을 감수한 많은 고도일 원장(고도일병원)은 "사람들이 목이나 어깨·등·허리가 아플 때 가족 중 한 사람에게 눌러 달라, 주물러 달라, 만져 달라 부탁을 한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통증 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전했으며,  '몸짱 의사'로 유명한 박상준 원장(서울 강서·연세엘레슈클리닉)은 "이 책의 폼롤러와 테니스공 셀프 마사지는 효과적인 통증 케어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운동 전후에 하면 부상을 예방하고 동작을 정확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스트레칭으로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02-265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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