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공공보건 의료인력 양성한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 의료인력 양성한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7.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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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원으로 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서 교육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지난 6월 24일, 25일 양일 간 메이플레이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지원 파견교수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운영 중인 공공보건의료인력 임상교육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에 따라 홍성의료원 등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파견돼 있는 전문의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첫 강의에서 이진석 교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는 공공병원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면서 "양질의 적정진료 제공을 공공병원의 핵심 정체성으로 정립하는 것이 공공병원의 위기 극복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현배 교수(서울의대 의학교육실)가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공공병원에 대해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분석을 한 후, 이를 토대로 CWM(Consensus Workshop Method)을 활용해 공공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의 핵심 역량을 교육생들이 직접 정립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첫날 마지막 강의에서 김주심 서기관(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은 "공공보건의료 분야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해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설치를 추진하고, 공중보건장학제도 활용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날 '공공보건의료에서의 의사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 박찬병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장은 "바람직한 의사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생각해본 후 이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소라 대표(비앤에스커뮤니케이션즈)는 진료 시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진료상담의 단계별 포인트를 제시해 의료진들이 환자와의 신뢰 형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원 파견교수 2차 양성과정은 오는 9월 2∼3일 1박 2일 동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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