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차 선정...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코아스템 등도 포함
선정사 총 46개로 늘어...복지부, 선정 기업 등 제약산업 지원 강조
보건복지부가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혁신형 제약기업 12개사를 선정했다.
보건복지부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동아ST, 동화약품, 영진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코아스템 등 12개 선정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이다.
신규인증은 지난 20112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했다. 이번 인증에는 일반기업 7개사, 벤처기업 3개사,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 2개사 등 총 12개사가 신청했는데,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아ST, 동화약품, 영진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코아스템이 선정됐다. 이로써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사는 총 46개사가 됐다.
이번 인증의 경우 주요 신약개발 성과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성과 등을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 다수 인증돼, 우리 제약기업의 한층 강화된 신약개발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동아ST는 국내개발 신약 4품목(자이데나정, 시벡스트로정/주, 슈가논정) 보유, 국내 신약 2번째로 미 FDA 승인(시벡스트로), 연구개발 투입과 성과 등 활발한 기술기반형 혁신활동 수행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동화약품는 국내개발 신약 2품목(밀리칸주, 자보란테정) 보유,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제휴협력 활동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진약품은 해외 임상 2a 진행 중인 천연물신약(COPD 치료제 YPL-001)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 중장기 연구개발 및 수출 전략을 확보,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재생의학 바이오전문기업, 자가재생 촉진제인 PDRN/PN 제조 원천 기술 확보, 전반적인 혁신전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미셀은 세계최초 줄기세포 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 개발,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 및 해외 임상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아스템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세계최초 루게릭병 치료제(뉴로나타-알주) 품목허가, 혁신활동이 뛰어나고 중장기 기술 전략이 구체적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에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이후 재인증 과정을 통해 인증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인증기업은 R&D 지원시 가점 부여, 국제공동연구 지원과 함께 약가 우대 등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약가개선안을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을 위한 우대항목이 추가되는데, 우대항목은 ▲글로벌 혁신 신약 약가 우대(대체약제 최고가의 10% 가산) ▲바이오시밀러 약가 우대(10%p) 가산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 인하율 50% 감면 ▲투자액 500억 이상 또는 매출액 3,000억원 이상 & 투자비율 10% 이상인 경우 등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는 시행 4년이 지난 만큼 제약산업 생태계 변화 및 기업 유형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R&D 비율 상향 조정, 제약기업 유형별 인증심사 기준 마련 등 인증 제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올 하반기에 마련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