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투주맙 3제 병용요법 5년 추적 관찰 결과
퍼투주맙 3제 병용요법 5년 추적 관찰 결과
  • Doctorsnews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22 11:4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문리뷰]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수술 전 선행요법에서의

지난 5월 Lancet Oncology에 HER2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에서의 퍼투주맙(제품명 퍼제타®),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 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NeoSphere 임상 연구의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 Free Survival, PFS), 무병생존율(Disease Free Survival, DFS) 5년 추적관찰 결과가 게재됐다.

NeoSphere 임상 연구는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 치료에서 퍼투주맙 3제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2상 임상연구다.

지난 2012년 Lancet Oncology를 통해 연구의 1차 목표인 병리학적완전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Lancet Oncol 2012;13:25-23).

병리학적완전관해는 선행요법을 받고 수술했을 때 병리학적으로 유방 침윤성 암이 없는 상태로 정의 된다. 연구결과 수술 전 선행 요법에서 퍼투주맙을 트라스투주맙 및 도세탁셀과 병용투여 하면, 트라스트주맙과 도세탁셀만 투여한 군보다 병리학적완전관해에 도달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 김건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미국 FDA는 이러한 NeoSphere 임상 연구의 1차 종료점 연구 결과 및 퍼투주맙이 포함된 선행 항암요법 치료의 심장관련 안전성을 확인한 TRYPHAENA 2상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퍼투주맙을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수술 전 보조요법에 신속승인 했다.

한편 병리학적완전관해가 장기적으로 무병생존율 및 무진행생존율과 같이 생존상의 이점과 연관된 지표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종료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바, 이번 Lancet Oncology에 게재된 퍼투주맙 3제 병용요법의 5년 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임상적 근거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

NeoSphere 연구는 무작위배정, 다기관, 개방표지(open-label)로 진행된 2상 임상연구로 16개국 59개 센터에서 18세 이상의 유방암 환자 417명이 참여했다. 해당 환자들은 기존에 치료 경험이 없었으며, 수술이 가능한 (T2-3, N0-1, M0) 국소 진행성(T2-3, N2-N3, M0; T4a-c, M0), 혹은 염증성 (T4d, M0)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이었다. 연구 기저 시점의 좌심실박출계수(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는 55% 이상이었으며 암환자의 활동상태를 평가하는 지표 점수(ECOG PS)는 0 또는 1점이었다. 

환자들은 1:1:1:1의 비율로 4개의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치료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각각 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병용요법 투여군(A군, N=107),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투여군(B군, N=107),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 투여군(C군, N=107), 퍼투주맙+도세탁셀 병용투여군(D군, N=96)이었다.

연구의 1차 종료점은 병리학적 완전관해(pCR)였으며, 2차 종료점은 5년 무진행생존율 및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병생존율이었다.

결과

지난 2012년의 Lancet Oncology(Lancet Oncol 2012;13:25-23)에 발표된 NeoSphere 연구의 1차 종료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4주기의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병용요법 치료는 유방 내에서 종양이 발견되지 않을 확률(breast pCR)을 16.8% 증가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적 개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NeoSphere 연구 2차 종료점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통해 5년 간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 모든 치료군에 걸쳐 이러한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기준에 도달한 환자들의 무진행생존율 평균이 85%(76-91)으로 병리학적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의 무진행생존율 76%(71-81)대비 진행 위험이 46%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HR = 0.54, 95% CI 0.29-1.00) <표 1>.

▲ 표 1) NeoSphere 임상연구 5년 추적 관찰 결과 : 무진행생존율 비교

5년 시점에서의 무진행생존율은 A군이 81%(95% CI 71-87), B군이 86%(77-91), C군이 73%(64-81), D군이 73%(63-81)로 나타났다. 무병생존율은 A군이 81%(95% CI 72-88), B군이 84%(72-91), C군이 80%(70-86), D군이 75%(64-83) 였다.

내약성은 전 치료군에 걸쳐 유사했다. 장기간의 추적관찰 결과 새롭게 관찰된 안전성 시그널은 없었다.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therapy) 치료 기간과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therapy)을 포함한 치료 전 기간에 걸쳐 가장 흔하게 나타난 3등급의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으로 A군에서 66%(N=71/107), B군 55%(N=59/107), C군 37%(N=40/108), D군 64%(N=60/94)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이 한 건 이상 발생한 환자들의 수는 전 치료군에 걸쳐 유사했다.

고찰 및 결론

NeoSphere 연구의 5년 추적관찰 결과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의 도달이 무진행생존율, 무병생존율의 개선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을 병용투여하는 것이 환자에게 생존 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조기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57.1%)을 차지하는 국내 유병환경의 특징을 고려할 때,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병용요법은 수술 전 치료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 획득을 통해 환자에게 수술 범위 축소 및 유방보존술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환자의 치료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치료 효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