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한수봉교수(정형외과학)는 91년부터 99년까지 골연장수술을 시행했던 환자 110명(156례)를 분석 발표했다.
골연장수술을 시행받은 원인은 왜소증(가족성, 연골무형성증, 터너증후군)으로 인한 골형성 장애 82례,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인한 하지부동 26례, 성장판 손상으로 인한 하지부동 18례, 선천성 및 외상성 족지 단축증 16례, 성장판 손상으로 인한 상지단축 14례였다 부위별로는 상완골 4례, 요골 5례, 척골 4례, 중수골 3례, 대퇴골 22례, 경골 104례, 중족골 14례였다.
양측 대퇴골에서 연장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평균 골연장길이는 5.5, 치유지수는 116 월/였다. 성장판 손상으로 한쪽 대퇴골에서 연장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평균 골신장 길이는 3.8, 치유지수는 3.3 월/였고, 왜소증을 주소로 양측 경골에서 연장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평균 골연장 길이는 5.5, 치유지수는 22 월/로 나타났다. 성장판 손상이나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한쪽 경골만 연장한 환자는 3.2, 치유지수는 30월/였다.
한편 알비찌아 골수강내 골신연 기계를 이용한 군에서는 치유지수가 짧고 합병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골술시 골막의 손상이 적었기 때문이며, 왜소증으로 양쪽 대퇴골 신연의 경우 평균 5.8을 연장했고 치유지수는 0.95월/였으며, 경골은 평균 56 연장에 치유지수는 1.2월/였다. 일리자로프와 같이 핀이 근육을 관통하지 않기 때문에 핀감염이나 인접 관절의 강직이나 운동제한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봉교수는 일리자로프나 알비찌아 모두 사지연장술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밝히고 다만 알비찌아가 내고정장치로 외고정장치인 일리자로프에 비해 외관상 보기 좋고 핀부위감염이나 핀골절의 합병증이 없고 연장 도중 각형성 변형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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