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06:00 (토)
전립선비대증, 비뇨기과 찾으면 이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비뇨기과 찾으면 이길 수 있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01 09:2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전국 광역시서 '블루애플캠페인' 전개
중년 남성 및 택시 운전자 대상 전립선비대증 건강강좌 개최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중년 남성의 적 전립선비대증, 비뇨기과를 찾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제6회 블루애플캠페인을 펼친다.

블루애플캠페인은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전립선비대증의 조기 발견 및 대처를 통해 대한민국 남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캠페인으로, 올해는 특히 중년 남성에서의 질환 인식을 강조하고 있다.

2017년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중년 남성에서의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조기발견 인식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통계보험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한 2010년∼2014년 '전립선비대증 진료 인원 증가 추이 및 수술적 치료 현황)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진료 인원은 2010년 77만 1862명에서 2014년 101만 8226명으로 32% 늘었다.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에 비례해 유병률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60대에서는 60%, 70대에서는 70%, 80대에서는 80%의 유병률을 갖고 있다.

그런데 2017년은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이 예견되고 있어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명수 대한비뇨기고학재단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은 "전립선은 일반적으로 40세 이후 점차 커지고 50대 정도에 배뇨 불편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배뇨장애는 물론 수면 부족, 우울증, 성생활 문제 등이 발생해 남성의 삶의 질 전반이 저하된다"고 말했다.

또 "고령사회가 다가오면서 많은 남성에서 전립선비대증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특히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하는 중년 남성에서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초점을 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은 올해 제6회 블루애플캠페인의 활동으로써 전국 특별시·광역시 7곳 노인복지관에서 중년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비대증 건강강좌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 6월 22일 서울에서 첫 강좌를 진행했으며, 8월 29일 울산광역시노인복지관에서의 강좌를 시작으로 하반기 내에 광역시에서의 강좌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고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택시나 버스 운전 종사자의 경우, 10명 중 7명꼴로 전립선 질환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에 바탕해 서울 개인택시 봉사단체(천주교 서울대교구 기사사도직회) 회원을 대상으로 총 3회의 건강강좌를 진행키로 했다.

블루애플캠페인 건강강좌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를 해소시키고 올바른 예방·치료법을 전하는 전문의 강의, 생활 수칙 등 교육자료 제공, 강연자와의 Q&A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블루애플 캠페인 홈페이지(www.blueapp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