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가톨릭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가 세계정형외과학회(SICOT)의 척추분과 차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2016년부터 2년간 척추분과 차기위원장으로, 2018년부터 2년간 척추분과 위원장으로 4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한국 정형외과 의사가 SICOT 분과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문명상 가톨릭의대 교수가 1993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 때 분과위원장을 맡은 것이 처엄이다.
2002년에는 석세일 인제의대 교수가 SICOT에서 분리한 국제정형외과연구학회(SIROT) 제9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박 교수는 세계정형외과학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에서 척추 분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전세계 정형외과 의사들의 척추 교육을 주도하게 됐다.
박 교수는 대한척추외과학회·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편집 및 학술 분야 업무를 맡아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아세아오세아니아국제척추기구·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 등 국제학회에서 주요 임원으로 활동했다.
미국경추학회와 유럽척추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SICOT 척분과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의사들과 함께 정형외과 수술의 표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정형외과학회에서 '경추인공관절 치환술'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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