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8일 '2016 의생명정보학 심포지엄' 개최
정보기술 적용 및 연구 방안 공유..."미래의료 발전 토대 제공 기대"
최근 정부가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코호트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에 집중 투자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의생명정보학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는 8일 오후 1시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미래의료에서의 의생명정보학의 역할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2016 의생명정보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생명정보학은 다양한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질환에 대한 전자의무기록(EMR), 영상의학자료(PACS), 처방 및 치료와 관련된 보험정보 등 의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를 연구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의생명정보학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타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 학계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스마트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정보기술 적용 및 연구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본격적으로 심포지엄이 시작하기에 앞서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과 최진욱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의 인사말과 함께 김주한 전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이 '인공지능시대의 의생명정보학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엄 1부 세션에서는 의료정보학의 최신 동향에 대해 ▲전자의무기록(EMR)기반 임상 연구:기회와 도전(박래웅 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A.I 및 빅데이터와 임상연구정보학(신수용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교수) ▲헬스 아바타(이계화 서울대학교 정보의학실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국내 의생명정보학 현황을 주제로 한 2부 세션에서는 ▲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의 경험과 연구현황(윤덕용 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가톨릭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의 발전방향(김헌성 가톨릭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설립과 전망(차원철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재호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교수(의생명정보학과 과장)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의료정보기술 연구 및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는 의료정보시스템의 향상과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선도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2년 9월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