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SGLT-2 병용투여 단독보다 효과적 첫 입증
GLP-1·SGLT-2 병용투여 단독보다 효과적 첫 입증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9.27 0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듀리언·포시가 병용투여 첫 임상결과
혈압강하는 물론 체중감소까지 추가 이익
 

GLP-1 유사체와 SGLT-2 억제제를 병용한 결과 각 치료제를 단독복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혈당강하 효과는 물론 체중감소 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GLP-1 유사체와 SGLT-2 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를 단독투여군과 비교하는 첫 임상시험 결과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유사체 '바이듀리언(성분명: 엑세나타이드 지속형 제제)' 2mg을 주당 1회,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10mg을 하루 한 번 병용투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바이듀리언과 포시가 병용군은 투여 28주차에 HbA1c를 1.95% 낮춰 바이듀리언과 포시가를 단독투여한 경우보다 혈당강하 효과가 컸다. 바이듀리언과 포시가 단독투여군은 투여 28주차에 HbA1c를 1.58%, 1.37% 낮추는데 그쳤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이같은 'DURATION-8'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병용투여군과 체중감소 효과와 수축기 협압강하 효과도 확인됐다.

바이듀리언과 포시가 병용투여군은 체중이 '-3.4kg' 줄었다. 바이듀리언이 '-1.5kg', 포시가가 '-2.2 kg' 줄인 것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 수축기 혈압 역시 병용투여군이 '-4.2mmHg'나 줄여 '-1.3mmHg'과 '-1.8mmHg'를 모두 낮춘 바이듀리언 혹은 포시가 단독투여군보다 감소폭이 컸다.

병용투여군의 이같은 이점에도 이상반응과 중대 이상반응 발생률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피시험군 5% 이상 설사와 주사부위 결절, 구역, 요로감염 등을 앓았다.

세지 자보르 시드디 킴멜 의대 교수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병용해 HbA1c를 유의하게 낮추면서 체중과 수축기 혈압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임상결과 확인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비요크 아스트라제네카 심혈관 및 대사질환 책임자는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GLP-1 유사체와 SGLT-2 억제제를 병용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임상시험을 통해 최초로 확인했다"며 'DURATION-8' 결과의 의의를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의 만성 신장질환이나 만성 심부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두 개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치료법이 충분하지 않은 만성 신장 질환에서 SGLT-2 억제제의 영향을 평가하는 최초의 대규모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잠재적인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의 근거가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