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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안하는 '무수혈수술' 어디까지

수혈 안하는 '무수혈수술' 어디까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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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무수혈센터 24일 '수혈대체요법 심포지엄'
외과·산부인과·정형외과 수술 물론 심장수술·장기이식 확대

▲ 서울백병원 무수혈센터가 개소19주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무수혈센터 개소 19주년을 기념, 24일 P동 대강당에서 '수혈대체요법 심포지엄'을 열었다.

무수혈진료는 치료과정에서 출혈을 최소화 함으로써 수혈을 받지 않은 채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기법. 간염·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수혈로 초래될 수 있는 질환 예방하고,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염호기 서울백병원장은 "서울백병원원은 한국의 어떤 대학병원보다도 빠른 1990년부터 무수혈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를 위해 일반적인 외과수술뿐만 아니라 심장수술 및 장기이식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서울백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무수혈 분야 전문가·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외과영역에서 무수혈 수술(장여구 교수·외과)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구호석 교수·신장내과) ▲정밀한 수술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정명철 교수·산부인과) ▲고관절 무수혈수술은 안전하게 실현 가능한가(윤병호 교수·정형외과) ▲뇌종양의 치료(윤상원 교수·신경외과) ▲수술 시 수혈대체요법(안은진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편두통, 치료될 수 있는 고통(정재면 교수·신경과)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홍성우 무수혈센터장(외과)은 "무수혈 의료는 환자와 의료진의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다양한 치료경험과 의견 교환을 통해 무수혈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고, 서울백병원과 무수혈센터 발전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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