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분이 전 한국여자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고문)이 향년 89세의 나이로 2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15호실 장례식장이며, 4일 발인한다.
권 전 회장은 1951년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이화의대 조교수·외래교수와 남산라이온내스 클럽 창립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1976년에는 제10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여의사회에 연구비를 쾌척하며 여의사 후학 발전에도 헌신했다.
그는 1980년부터 619명의 언청이 무료 시술과 개안수술 200회 지원 등 활발한 진료봉사활동을 하며 대통령 표창, 한국여자의사회 봉사대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상을 수훈했다.
또 국내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더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상' 1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