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06:00 (수)
'로타릭스' NIP 채택 이후 84% 줄여 효과 입증

'로타릭스' NIP 채택 이후 84% 줄여 효과 입증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10.11 17:4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공중보건국 로타바이러스 발생 건수 비교
로타릭스 사람균주로 만들어 자연감염 효과 강점

 
GSK가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의 발표를 빌려 자사의 로타바이러스백신인 '로타릭스'를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으로 도입한지 3년만에 영국 내 로타바이러스 감염발생 건수가 84%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영국은 2013년 7월부터 로타릭스를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으로 단독 채택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NIP로 채택하지 않았다.

영국 공중보건국은 2015∼2016년 발생한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와 2003∼2004년부터 2012∼2013년까지 10년간 발생한 로타바이러스 연평균 감염 건수를 비교했다. 로타릭스 도입 전 10년간 연평균 1만4510건 발생했던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2015∼2016년에는 2287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라비 파와 박사(GSK 백신사업부)는 "로타릭스 도입으로 전염성 강한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며 발표결과를 반겼다.

순수 사람균주로 만든 GSK 로타릭스는 5가지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8]·G2P[4]·G3P[8]·G4P[8]·G9P[8])을 예방한다. 2번 자연적으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100% 예방효과를 보이는데 로타릭스는 이런 자연감염 효과를 재현한 3세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다.

GSK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NIP로 선정한 81개 국가 중 77%가 로타릭스를 채택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중 판매량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5세 미만 영유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복통, 발열을 동반한 심한 설사를 한다. 백신 도입 이전 영국에서는 매년 약 1만4000명의 아이가 극심한 탈수 등의 로타바이러스 감염 합병증으로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