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기획·연구·기술지원·자원조사·교육·인식 개선 등 중추 역할
2017년 운영...광주지역 5만 여 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 컨트럴타워
조선대병원은 시설·인력·연구 등 노인치매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광주시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조선대병원은 8억 1000만원의 설치비를 비롯해 정부로부터 3년간 총 26억여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2016년까지 센터 설치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선대병원 광주시 광역치매센터는 치매관리사업 기획과 치매 연구를 비롯해 치매상담센터 및 요양시설 등에 관한 기술지원·자원조사 및 연계시스템 구축·치매관련 교육·치매인식 개선 및 홍보 등 광주지역 치매 사업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
이상홍 조선대병원장은 "광주시는 현재 약 1만 6000여명의 치매환자를 비롯해 약 3배에 달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까지 포함하면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광주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교육·치료에 최선을 다해 광주광역치매센터가 치매에 관한 통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광주시 광역치매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치매의 예방·조기진단·관리 등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예방 일등·치매안심·가족중심·참여하는 광주광역시를 만들어 광주시민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17일 다중 CCTV 모니터링시스템·샤워시설·치매환자 낙상 방지를 위한 안전 바닥 및 벽면·지남력 회복을 위한 자연채광시스템 등을 갖춘 치매전문병동을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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