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 제35회 의학대상 수상자 선정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5회 의학대상 수상자 선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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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상 송기훈(동아의대)·박석주(인제의대)...사회봉사상 최종순(고신의대)
시민보건의학 연구상 이근무(인제의대)·최광동(부산대)...시상식 12일

제35회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송기훈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피부과)와 박석주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내과)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은 최종순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가 받게 됐다.

제48차 시민보건의학 연구상은 이근무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와 최광동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교수(부산대병원 신경과)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시상은 12일 오후 3~9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41회 부산광역시의사회 학술대회 개회식 때 진행한다.

한국인 피부 적합한 레이저 치료법 개발

▲ 송기훈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피부과)
송기훈 동아의대 교수는 1993년 동아의대를 졸업하고, 동아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대병원 피부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98년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학술이사·대한정맥학회 이사·대한피부암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송 교수는 동아대병원 피부과에서 피부암클리닉을 개설, 국내 최초로 모즈현미경미세수술법을 이용한 피부암 개량 치료법을 선보였으며, 조기피부암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한 레이저 광역동 치료법 보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교수는 "오랜 기간 한국인의 실정에 맞게 개량한 선진 피부암 치료의 도입과 레이저를 이용한 광역동치료 등 새로운 치료의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며 "병원과 대학의 격려와 지원 아래 여러 연구 성과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상 매칭 기법으로 뇌사자 이식장기 재이식

▲ 박석주 인제의대(부산백병원 내과)
박석주 인제의대 교수는 1999년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교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가상 매칭(Virtual Crossmatching) 기법으로 뇌사자 이식장기를 성공적으로 재이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2014년 SCI급 의학교육학술지 <MEDCAL TEACHER>에 '학생 대상 환자 안전교육을 통한 태도와 책임감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홀로 벼랑에 선 듯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생활고를 감당하면서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봉사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사이자 봉사자로서 또는 교육자로서 직분과 소명을 다하고 있는 많은 의사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고 장기려 박사 봉사 DNA 받은 부산의사 삶 살 것

▲ 최종순 고신의대 교수(가정의학과)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종순 고신의대 교수는 2000년 고신의대를 졸업하고, 2011년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과정을 수료하고 200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최 교수는 5개월간 카자흐스탄 Healthcity병원 파견 근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경험을 전파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해 나눔의료에 앞장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도서산간·낙도 지역으로 연간 4∼5차례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기와 협력해 1사 1원 1촌 관계를 맺고 있는 남해 다랭이마을 주민의 건강도 살피고 있다.

최 교수는 "부산의 의사들은 대부분 고 장기려 박사와 선배 의사들의 DNA를 물려받아 베푸는 삶,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고 장기려 박사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도 부산의료의 아름다운 전통과 핵심가치,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의료인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복강신경총차단술 10년 자료 분석...유효성·부작용 연구

▲ 이근무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제48차 시민보건의학 연구상 수상자인 이근무 인제의대 교수는 '암성통증 종류에 따른 복강신경총차단술의 효율성 분석' 연구과제를 통해 하부식도에서 상행결장까지의 복부통증에 시행되는 복강신경총 차단술의 10년 자료를 분석, 유효성과 부작용을 연구할 계획이다.

암성통증과 만성췌장염에 의한 상복부 통증치료에 적용되는 시술방법인 복강신경총 차단술의 진통 효과와 부작용을 분석, 암성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적절한 통증조절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것.

이 교수는 "부산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산시의사회 회원의 한사람으로 항상 내가족을 대하듯 진료와 연구에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면서 시민보건의학 연구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급성 전정증후군 증상 분석...혈관성 현훈 진료지침 마련

▲ 최광동 부산대 의전원 교수(부산대병원 신경과)
제48차 시민보건의학 연구상 수상자인 최광동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교수(부산대병원 신경과)는 '급성 전정증후군에서 선행하는 일과성 전정계 증상'을 분석, 척추뇌기저 혈류부전에 의한 현훈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혈관성 현훈의 진료지침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후순환계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지 않고 현훈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말초전정병증과 감별이 매우 어렵다"면서 "급성전정증후군에서 선행하는 일과성 전정계 증상의 특징과 빈도를 분석함으로써 중추성 급성전정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인자를 규명하고, 혈관성 현훈의 진료지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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