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유한킴벌리 내원객 대상 마스크 배포

이화의료원-유한킴벌리 내원객 대상 마스크 배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11.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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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 차단 호흡기 건강관리 도모
미세먼지 대응 수칙·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등 안내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유한킴벌리와 함께 연중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겨울철을 맞아 7일 오전 병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를 진행했다.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미세먼지나 황사를 차단할 수 있는 '황사 마스크(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권고하는 보건 마스크)'와 환절기 건조해진 목 또는 코에 가습 효과가 있는 '가습촉촉마스크'를 배포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유경하 병원장과 장중현 호흡기내과 과장을 비롯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내원객들에게 마스크와 함께 미세먼지 대응 수칙 및 마스크 착용법이 담긴 홍보물을 직접 전달했다.

또 행사장 한 켠에는 내원객들로 하여금 호흡기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사람에게 마스크 모양의 엽서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호흡기 건강관리에 대한 내원객 대상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화의료원과 유한킴벌리는 접수된 엽서와 설문지 추첨을 통해 엽서의 주인공에게 대신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사진 왼쪽)과 장중현 호흡기내과 과장(사진 오른쪽)7일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내원객들의 효과적인 환절기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해 황사 마스크 및 미세먼지 대응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화의료원과 유한킴벌리가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호흡기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내원객들의 효과적인 호흡기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유경하 병원장은 "요즘처럼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둔 환절기에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질 뿐만 아니라 대기 중 높은 미세먼지 농도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외출 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갖고 겨울철 미세먼지와 찬바람으로부터 호흡기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11∼2015년 도내 월별 미세먼지 오염도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11월부터 상승해 2월에 정점에 이른 뒤 점차 감소해 8∼9월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중 겨울철에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주요 원인으로 계절적 요인과 난방·황사 등을 꼽았으며, 미세먼지가 상승하는 11월부터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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