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9%추가 감축

공단 9%추가 감축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3.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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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재정의 파탄으로 최대의 어려움에 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재정 안정을 위한 특단의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올 6월말까지 간부직원을 포함해 전체 직원 중 9.2%에 해당하는 1,070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보험공단은 일차적으로 4월말까지 희망퇴직자를 접수 처리한 후 계획인원에 미달할 경우 부득히 '경영상 해고'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험공단은 1천여명 감축시 연간 약 250억원의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 약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체납보험료 중 73%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대도시 지역의 체납금 징수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농어촌 지역지사의 인력을 감축하여 대도시 지역지사로 약 1천여명을 전보조치하고 장기체납금 징수를 위한 27개 특별징수반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총 57개의 경형혁신과제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고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금년도 하반기 부터 현 지사체제 및 조직 전반을 효율적인 공단조직으로 대폭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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