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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걱정 없는 광주시 만든다

치매 걱정 없는 광주시 만든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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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치매 국가사업 잇따라 선정...연구·교육 앞장
광주시 광역치매센터·미래부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 낙점

▲ 추일한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장(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치매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조선대학교병원이 최근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센터장 추일한)와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총괄연구책임자 이상홍)에 잇따라 선정, 치매 걱정 없는 광주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8억 1000만원의 설치비를 포함해 3년간 총 26억 1000만원의 운영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도 했다.

광주시는 현재 약 1만 6000여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약 5만여명의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광역치매센터는 2017년부터 치매관리사업 기획·치매 연구·치매상담센터·요양시설 기술지원·자원조사·연계시스템 구축·치매 교육·치매인식개선 홍보 등 광주지역 치매 사업의 중심 역할을 도맡게 됐다.

조선대병원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한 '2016년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에도 선정, 5년간 총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영상유전학 기반 개인 맞춤형 치매 정밀진단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조선대는 2013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치매 조기진단 기술개발' 사업 시행 대학으로 선정,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을 꾸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조선대와 함께 치매위험군을 대상으로 초정밀 MRI 촬영·PET 촬영·유전체검사 등 첨단 의료기술을 활용, 치매 조기진단 및 추적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신이 건강한 상태에서 미리 준비해 치매의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꾸준히 치매 건강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광주시·전국 광역치매센터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광주광역시 치매예방관리 워크숍'을 열었다.

4월에는 지역의 대표 병원·요양병원 40여 곳과 '치매 예방과 관리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광주지역 치매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조선대병원은 최근 병원 본관 5층에 치매전문병동 설치, 운영하고 있다.

▲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 총괄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이상홍 조선대병원장.
치매전문병동은 치매환자의 행동을 모니터 할 수 있는 다중 CCTV 모니터링시스템·환자가 외부로 배회하려는 증상을 보일 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2단계 출입문과 복도를 비롯해 대소변 실금 후 감염방지를 위해 즉시 세척이 가능한 병실 내 샤워시설·치매환자의 낙상관련 골절 등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바닥과 벽면·지남력 회복을 위한 자연채광시스템 등을 갖췄다.

조선대병원은 치매전문병동 시범운영을 통해 기술을 개발, 광주·전남 지역 전문병원·요양병원 등에 이전, 치매안심 일등 광주광역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상홍 조선대병원장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치매 질환이 가정 문제·의료비 부담·실종 및 사고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광주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교육·치료에 만전을 기해 치매로부터 걱정 없는 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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