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위원장 "고령화 대처 못하면 재앙...예산·법안 지원할 것"
김성덕 중앙대학교 의료원장 제13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이번 KHC를 통해 '건강 중심 사회를 향한 한국 병원의 새 지평'을 주제로 ▲한국 의료전달체계의 미래 ▲뉴 테크놀로지로 인한 의료의 변화 ▲보다 완벽한 의료시스템을 향하여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은 "KHC는 전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병원인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신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병원인 축제의 장"이라며 "첨단 과학을 활용한 신의료기술이 쏟아져 나오면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의료환경과 병원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수가 체계의 어려운 상황에서 세계5대 의료 선진국 발돋움한 것은 여러분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것"이라며 치하했다.
"1962년 평균은 52세에 불과했지만 50여년 만에 80세를 넘어섰다"고 밝힌 양 위원장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의 13.2%지만 진료비는 2015년을 기준으로 57조 9500억원 가운데 32%(21조 9200억원)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고령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재앙"이라고 말했다.
KHC 개막식에서는 제13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와 한독(회장 김영진)이 2004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덕 중앙대학교 의료원장은 "의료계가 모두 어려운 데 학술경영대상을 받게 됐다"며 "이 상은 중앙대의료원 2000여명의 전 구성원이 함께 수고해서 받은 상"이라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KHC 개막식에는 추무진 의협회장·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인요한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노환중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장·임경수 대한영양사협회장과 백낙환·한두진·노관택·김광태·유태전·김윤수·박상근 병협 명예회장을 비롯한 전국 병원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