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조속한 직장 복귀 최선"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조속한 직장 복귀 최선"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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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에서 직업복귀까지 협진 통해 통합재활 서비스 제공
집중재활 통해 요양기간 단축·재활수가 개발 집중할 것

▲ 심경우 제8대 근로복지공단 신임 이사장이 공단의 주요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산재 근로자들이 집중적인 재활을 통해 조속히 사회와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11월 29일 근로복지공단에 부임, 3년 임기를 시작한 심경우 제8대 이사장은 "산재보험은 업무상 사유로 부상·질병·장해·사망 등이 발생했을 때 재활을 통해 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사회보험"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보상보험사업·근로자 복지증진사업·고용보험 적용 및 징수·근로자 신용보증 지원사업·진폐근로자 보호 업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산재환자 진료(의료·재활 사업)·산업보건사업(근로자 건강진단·작업환경측정·보건관리대행)·재활공학 및 직업성 폐질환 연구 등을 위해 전국에 10개의 직영병원(인천·안산·창원·대구·순천·대전·태백·동해·정선·경기요양)과 근로복지연구원·재활공학연구소·직업성폐질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산재 근로자들이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이 설립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 심 이사장은 "6900여 임직원들이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할 권리를 지켜주는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5년 56.8%인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율을 2020년까지 75%로 높이기 위해 요양·재활·보상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도입했다.

노후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리모델링과 의료인력 증원을 통해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 건강증진과 산재 예방을 위한 산업보건사업을 활성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산재병원 중장기 발전 방안에 발맞춰 3∼4개월 동안 맞춤형 통합재활치료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산재재활수가와 재활치료프로그램도 개발, 시범적용하고 있다.

대구병원 재활의학연구센터·재활공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연구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심 이사장은 "산재재활연구를 통해 환자별 맞춤형 통합 재활서비스를 강화해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직업·사회복귀율을 높여나가겠다"면서 "근로복지공단에서 개발하고 있는 산재재활 프로그램과 재활수가를 민간의료기관에도 전파해 국내 재활의료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내년 1월 1일부터 고용노동부(고용센터)에서 수행해 온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격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

고용보험은 사업장 가입 및 보험료 부과는 근로복지공단이, 근로자 신고와 실업급여 지급은 고용노동부가 나눠 맡으면서 사업장과 근로자들로부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보험 가입·자격관리·부과업무 등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사업장 가입단계부터 근로자 신고 누락을 방지하고, 비정규직·일용직 등 취약계층 근로자에 대한 보험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이사장은 "아직도 낡고 오래된 산재병원이라거나 산재 환자만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적지 않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인프라를 강화해 아급성기 의료재활만큼은 최고의 기관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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