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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화려한 피날레 '제야음악회'
2016년 화려한 피날레 '제야음악회'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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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31일 오후 5시·10시 30분 세종대극장
예술의전당, 31일 오후 9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통영국제음악제(TIMF)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01년 창단,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TIMF앙상블'의 공연 장면.

2016년의 화려한 피날레, 2017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음악회'가 12월 31일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두 곳에서 열린다.

'제야음악회'는 매 해 마지막 날 공연을 관람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을 함께하는 의미있는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컨텐츠 가운데 하나다.

올해도 어김없이 문화예술 마당의 양대공간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선율이 펼쳐진다.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
31일 오후 5시·10시 30분 두 차례 세종대극장에서 열린다. 먼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제인 통영국제음악제의 든든한 기둥 'TIMF 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카이가 진행을 맡고,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화려하고도 투명한 음색으로 아리아 <친애하는 마르퀴 백작님> 등을 부른다.

이번 공연의 포인트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가장 어울리는 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이가 듀엣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의 출연도 무대와 연주의 풍성함을 더한다.

2016 세종체임버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김태형, 2016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콩쿠르 2위·2016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2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올해 첫 인터내셔널 음반을 발매한 노부스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가 화려하고도 낭만적인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를 선보인다.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이번 무대에서 파이프 오르가니스트라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최수열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생상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피날레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사물광대'가 협연할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Ⅲ> 역시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선율로 새로운 한 해의 희망찬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2016년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31일 저녁 9시 30분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제야음악회는 지휘자 장윤성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뮤지컬 디바 정선아와 '보이스 오케스트라'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남성중창단 이 마에스트리와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망각)'과 비에냐프스키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선보인다. 두 곡 다 바이올린 독주자의 현란한 기교와 격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음색은 깊고 풍성한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2부는 남성중창단 이 마에스트리의 '그리운 금강산', 레하르 오페라타 <웃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일인자'로 시작된다.

이어서 뮤지컬 디바 정선아가 우리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삽입곡 'I Dreamed a Dream', 뮤지컬 캣츠의 'Memory' 등 화려한 무대로 제야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이번 진행은 방송인 황수경이 맡는다.

한편, 아름답고 우아한 클래식 선율로 가득 찬 음악회의 여운은 야외광장까지 이어진다. 모든 연주자와 관객들이 야외광장에서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2016년을 떠나보내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2017년의 첫 하늘을 열 예정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의 기억들을 되돌아보며 희망찬 새해를 소중한 이들과 함께 나누게 될 '제야음악회'…. 한해의 마지막날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과 진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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