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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차세대 EMR 구축으로 시스템 고도화
고대의료원, 차세대 EMR 구축으로 시스템 고도화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2.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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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화면과 쉽고 편리한 사용 방법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3개 병원의 표준화된 용어와 서식을 통한 연구 인프라 확충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 EMR시스템을 도입했다. 의사별 진단과 처방 정보 등이 자동으로 저장·수정돼 진료 효율성과 기록 정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8일 오후 3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차세대 EMR 시스템(꿈, KUEM)의 오픈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효명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그리고 삼성SDS 홍원표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2015년 4월부터 삼성SDS와 함께 18개월간 진행한 차세대 EMR 구축 사업은 첨단 의료시스템과 특성화 진료, 연구 인프라 등을 겸비한 선도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고려대의료원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고려대의료원의 차세대 EMR 시스템은 개발 착수 과정부터 임상과별 현장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거쳐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사용자 중심의 화면을 구성했다는 데 그 차별성이 있다. 의사별로 진단 및 처방 등 다양한 정보를 EMR 기록에 자동으로 끌어가고 수정할 수 있어 진료의 효율성 및 기록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OCS(의료정보시스템) 및 PACS(의학영상정보시스템) 등과의 유연한 연계시스템을 통해 환자 진료를 위한 모든 기록과 자료들을 표준화하고, DB화해 환자에게 제공될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그 초점을 맞추는 한편, 네트워크 암호화 등으로 환자정보 보호를 한층 더 강화했다.
 
더불어 표준화된 용어와 서식을 기반으로 하여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데이터를 더욱 쉽게 취합·축적함으로써 연구뿐만 아니라 임상, 기초 의학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서식 항목들의 관계가 설정되어 있어 서식 내 그룹 및 범주화와 구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를 통한 데이터 추출이 쉽고 간편하다. 기관별 시범운영과 지속적인 사용자 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진료시스템 도입에 따른 진료형태 변화로 일어날 불편과 혼란을 미연에 방지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선진 진료시스템 도입을 위한 지난 18개월 동안 수고 많았다"며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법인은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재호 총장은 "이제는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보건의료서비스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미래형 의료기관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면서 "차세대 EMR 시스템은 고려대의료원이 KU-MAGIC 프로젝트의 핵심축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차세대 EMR 시스템은 의료원 산하 세 개의 병원의 통합 시스템으로 좀 더 쉽고 편하게 데이터화된 자료를 기반으로 심도 있고 폭넓은 연구를 가능케 할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에게 더욱 높은 편의성과 안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차세대 EMR 시스템과 기존 OCS, PACS 등 주요 의료시스템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산하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단일 의료원으로는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유일한 의료기관이자 질병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려대학교가 발족한 KU-MAGIC 프로젝트의 핵심축으로써의 역할을 다하며 세계 수준의 메디컬 콤플렉스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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