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570여명 활동...통일시대를 대비한 나눔 의료에 앞장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는 서울대병원 본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과정 또는 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외과 전문의들의 모임으로, 1960년 출범해 570여명의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동문회는 국내 외과 발전과 국민보건증진의 소임 아래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나눔 의료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2월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굿 서전스(Good Surgeons)' 사업을 시작했는데, 탈북민의 의료부담 완화와 남한사회 정착을 지원한 공을 인정받으면서 이번에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굿 서전스'는 서울대병원 동문 의료기관 13곳이 참여해 형편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에게 외과 수술 404건과 대장내시경 검사 219건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으로, 약 4억원 규모의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지원사업 중 외과 수술에 대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은 드문 경우"라며 "굿 서전스 지원사업은 짧은 기간 동안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부담감 완화와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강윤식 외과동문회장(기쁨병원 원장)은 "작은 나눔의 실천에 이러한 상을 줘서 감사하다"며 "올해에는 사업이 보다 활성화돼 더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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