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 신인상 당선 통해 정식 등단
김숙희 서울시특별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수필가로 정식 등단했다.
국내 손꼽히는 수필전문 문학지인 <에세이스트> 신인상에 당선돼 등단의 좁은 문을 통과했다.
신인상 당선작품은 '돌연한 일상의 탈출'로 <에세이스트>71권 2017년 첫호(1월·2월)에 실렸다.
수필 내용은 36년간 산부인과 의사로서 평생 본업에 충실한 규칙적인 삶을 살아왔지만 뜻하지 않게 복합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해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난 8개월간의 휴식기간 동안의 소회를 담았다.
극심한 통증과 휠체어·목발에 의지하는 불편한 생활이었지만 육신의 거동이 힘들 나이 든 미래를 미리 대비해 본 것이라 여기고, 직접 환자가 돼 보면서 의사로서 반성하는등 삶에 대한 깊은 애착과 희망을 ㅣ진솔하게 표현했다.
김 회장은 2002년부터 의사수필동인회 박달회 회원으로 활약해왔으며, 여러 의료매체에 활발한 기고를 통해 이미 의료계 안에서 필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엔 화가인 동생과 함께 수필집 <풍경이 있는 진료실 이야기>란 단행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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