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치료제 젠보야 144주 최장기 효과 유지

HIV 치료제 젠보야 144주 최장기 효과 유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1.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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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환자군 144주째 바이러스 억제효과 보여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 0건 안전성 높아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단일정복합제 '젠보야'를 복용한 HIV 감염자의 84%가 144주째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했다.

젠보야 임상시험으로는 최장기 유지기간을 달성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866명의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리빌드'와 비교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미국 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한 데이터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재조명했다.

젠보야는 엘비테그라비르150mg과 코비시스타트150mg, 엠트리시타빈200mg,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10mg 복합단일정제다. 이전에 출시된 복합단일정 스트리빌드 이후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내놓은 신약이다.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48주차 92%, 96주차 86.6%보다는 낮아졌지만 판코니 증후군이나 신세뇨관장애(RTD), 신부전(RF) 등 신장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단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비교대상인 스트리빌드는 엘비테그라비르 150mg과 코비시스타트150mg, 엠트리시타빈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300mg 복합단일정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아시아인과 50세 이상 고령환자군에 대한 96주차 임상시험의 하위분석 결과도 다시한번 재조명했다.

96주 시점에 97%의 젠보야 치료군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했다. 비아시아 환자의 경우 젠보야 치료군 85%나 비교군 84%보다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1%였다.

50세 이상 환자의 경우, 젠보야 치료군의 바이러스 억제율은 92%로 역시 비교군보다 열등하지 않았다.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발표로 젠보야의 우수한 효과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젠보야는 연령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처음 치료제를 복용하는 HIV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9월 젠보야를 시파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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