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맞춤 진단' 선도한다
"초음파, 산모·태아 안전하게 진단받는 장비"
임신 계획 단계에서부터 임신 후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진단하는데 초음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와 산모에 필요한 진단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와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산모의 노령화와 불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공임신술의 증가로 조산이나 다태아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조산율은 2000년 전체 분만의 3.8%를 차지했지만 2014년에는 6.7%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사회적인 문제에 따라 삼성전자·삼성메디슨은 여성의 일생 전반에 필요하고 건강 진단을 책임지는 초음파 진단 솔루션인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을 선보였다. 삼성은 초음파를 통해 태아와 산모 진단 목적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회 문제에 기여하고자 했다.
자동 난포 측정으로 정확한 난임 진단 가능
삼성의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 진단 솔루션은 임신을 위한 준비 단계부터 시작한다. 늦은 결혼으로 출산연령이 높아지고 난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초음파를 이용해 건강 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임신 준비를 위한 기능인 '5D Follicle'은 다낭성 난포를 자동으로 식별해 측정하고 3D 영상데이터에 색상을 입혀 난포 크기와 상태를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난임 치료센터나 전문의가 난임 환자의 배란을 관찰하거나 시험관 아기 시술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준다.
태아 내외부 구조 현실감 있게 표현
그동안 삼성메디슨은 태아 영상 진단 분야를 선도해왔다. 삼성이 앞세운 '크리스탈 뷰' 기술은 지난 3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발행하는 학술 저널의 '이달의 영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크리스탈 뷰는 3D 볼륨 랜더링 기술을 적용해 태아나 자궁부위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까지 현실감있게 표현해준다. 정밀 기능과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해 뼈와 주변 연조직을 쉽게 구분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크리스탈 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크리스탈 뷰 플로우'도 초음파에 담겼다. 크리스탈 뷰 플로우는 기존 현실감을 극대화한 표면과 내부 조직에서 추가로 혈류의 정보를 나타내 태아나 태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리스 교수(영국·임페리얼 컬리지 산부인과)는 "크리스탈 뷰가 태아 얼굴이나 뇌 구조를 표현할 때 기존 2D나 3D 초음파보다 더 많은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출산 전 태아 골격 영상의 수준을 한층 더 개선해 의료진은 물론 산모 입장에서도 태아의 상태를 파악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탈 뷰 플로우는 크리스탈 뷰가 보여주는 형태학적 정보뿐만 아니라 혈류역학의 정보를 제공한다"며 "직접 사용해본 결과 태반 유착 사례에서 태아 혈관의 변형체나 주변 혈관을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게 도왔다"고 덧붙였다.
쉽고 빠르게 태아 심장 진단 도와
태아 심장 초음파는 난이도가 높아 고도의 숙련을 요한다. 삼성은 태아 심장 진단을 돕기 위해 태아 심장을 3D로 스캔한 9개 표준 단면과 혈류 흐름 정보 등 발달 사항을 한 눈에 제공해주는 '5D Heart Color' 기능을 제공한다. 9개의 단면은 미국초음파의학회가 제안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
그만큼 의료진은 신뢰 있는 정보를 통해 진단 과정에서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혈류 흐름은 컬러로 나타내 진단에 필요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한결 간소화 된 태아 뇌 진단
태아의 뇌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5D CNS+(Central Nervous System)'는 태아의 뇌를 검사할 때 뇌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측정값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5D CNS+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가 제공하는 공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뇌 중축부위와 관상면 및 정중면 등을 제공한다. 또 머리둘레·직경 등 태아 진단에 꼭 필요한 6가지의 측정 수치를 보여준다. 번거로운 태아 뇌 진단을 단 두 번의 클릭만으로 9가지 단면을 제공해 스캔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진단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자궁 경부 탄성 비교해 조산 위험성 예측 가능
한국에서 매년 약 5만명의 조산아가 발생하는 등 신생아 조산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조산으로 인해 정신적·경제적·사회적 부담이 늘고 있으며, 조산 예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와 공동으로 자궁 경부의 탄성을 비교해 조산 여부를 예상하는 기능인 'E-Cervix'를 개발했다.
주변혈관이나 조직 떨림·태아움직임 등 조직 내부 진동에 의한 자궁경부 내부 입구와 외부 입구의 탄성 비율을 측정해 조산위험도를 정량화한 것이다. 조산 진단시 정확성을 높일 수 있으며, 질정 치료를 힘들어 하는 산모를 줄일 수 있다.
송인숙 상무(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는 "초음파 진단은 산모가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진단 중 하나"라며 "최근 노산이나 다태아 사례가 증가하면서 초음파 진단 기술도 더 정교하게 고도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상무는 "전문 의료인뿐만 아니라, 산모와 여성의 전생애까지 고려한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여성의 건강한 진단을 돕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삼성의 비전이자 약속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