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심호텔서 출판기념회...부산 의사 문인 작품 50여편 수록
부산의사문우회(회장 이귀숙·금정구 한사랑의원)는 16일 오후 7시 농심호텔 2층 사파이어홀에서 <의창너머로 > 제19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귀숙 부산의사문우회장(금정구·한사랑의원)은 "의창너머로 제19집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의사들의 삶과 애환이 담았다"면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의창너머로가 출간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의지와 열정"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은 무엇보다 정직하다. 글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정서를 교감할 수 있다"고 밝힌 이 회장은 "의창너머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서전"이라며 "함께 글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최정임 에세이스트 부산지부 총무를 비롯해 30여명의 부산의사문우회 회원이 참석, 19집 발행을 자축했다.
고병구 회원은 '좋은 의사를 만난 환자는 행복하다' 출간 소감을, 문태용 교수는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참가기를, 김내준 원로회원은 노년의 일상을 담은 즉흥 한시 낭송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의창너머로 19집에는 김경수 전 부산시의사회장을 비롯해 이규열`이영택`이원로`조광현 회원의 시 9편과 고병구·권경자·김광용`김래준·김상효·김석권·김신우·김원회·김종길·김진홍·김현찬·문태용·박호선·신기환·안광준·윤진한·이귀숙·이만희·이정희·전경명·정우민·조광현·한명석·한영자·허원주 회원의 수필 42편을 실었다.
부산의사문우회는 1997년 5월 부산지역 의사 문인인 한봉전·안광준·최성호·박희두·신기환 등 10여 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창립, 1998년 창간호를 발행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의권쟁취 투쟁의 와중에도 발행을 중단하지 않았다.
현재 부산의사문우회는 2015년부터 부산여자의사회 재무이사·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를 역임한 이귀숙 현 회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