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화상치료·심뇌혈관·응급의료 강화
도봉·강북 70만 주민 위한 급성기진료 책임...화상진료 특성화
박현수 한일병원장은 25일 병원 창립 80주년 및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에서 비전 2020 선포하고, "창의적 진료·교육·연구를 통한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미션을 위해 다정·긍정·열정·배려로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한전의료재단 이사장)·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구갑)·이동진 도봉구청장·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 창립 80주년과 리모델링 준공을 축하했다.
한일병원 역사의 산증인인 김광회·성기호 전 한일병원장과 퇴직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조환익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1937년에 처음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병원인 한일병원은 지난 80년간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의료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역사'와 '전문성'을 함께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면서 "신뢰받는 병원·환자 중심 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ICT 기술을 의료서비스에 접목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는 최첨단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전 2020 선포식에서 박현수 병원장은 "창의적 진료·교육·연구를 통한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미션을 위해 다정·긍정·열정·배려로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진료특성화·신뢰받는 진료·고객만족·사회공헌 등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박현수 병원장은 "리모델링 준공과 더불어 화상치료·심뇌혈관·응급의료 등의 특성화를 통해 급성기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면서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사회적 책임감이 크게 강화됐다"고 언급한 박 병원장은 사회봉사단 창단과 함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일병원은 1937년 경성전기 의무실에서 시작해 1945년 경전병원, 1962년 한일병원으로 개칭했으며, 1988년 현재 병원이 자리한 쌍문동으로 이전했다.
현재 450병상 규모에 23개 진료과를 갖춘 도봉구·강북구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70만 명의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거점병원과 함께 전국 전기화상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고 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