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협 방문, 의료계 지도자 문재인 후보 지지에 감사
양 위원장은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 앞서 지난주 의료계 지도자분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렇게 의사협회 구성원인 지도자 분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 준것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의협에서 제안한 정책제안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이번 정책제안서 가운데 몇가지는 평소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것과 거의 일치하거나 아주 가까운 정책들이 많기 때문에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책제안을 국정 운영에 충실하게 반영하겠다. 또 대선이후에도 의협과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의 현안문제가 정책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일 첫날임을 언급한 양위원장은 "의협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많은 의사분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면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9일이후 새로운 대통령이 '나라다운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의협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이번 선거의 의료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사전 투표일 첫 날 의협 방문이 의미가 있는 듯하다. 이번 대선은 우리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됐다. 최근 우리 회원들이 자발적 지지선언을 했다. 더 많은 분들이 계실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자발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게된 이유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의협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지지해 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1차병원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합리적 배분에 있어서 의료 전달체계를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저부담 저수가체제에서 적정진료가 전제된다면,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진료라는 3단계 체계가 돼야만 국민들도 국민건강 보호증진에 도움이 될것이다. 심도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학생대표로 참가한 류환 의대·의전원 학생대표는 의사국시 응시료의 불합리성에 대해 전했다. "사법고시는 응시료는 5만원인데 반해, 의사국시는 90여만원이 지난해 넘었다. 현재 국시원에 대한 국고 지원률이 6% 밖에 안된다. 보통 수능평가원을 생각해 볼 때 50%지원 되는 것인데, 산업의학관리공단·행정사·기술사 등은 75%가 국고지원이 가능해 비교된다. 이것에 관해 지난 2014년 학생들이 서명운동을 통해 국시원법이 통과됐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지원이 거절됐다. 아직까지도 7% 인상, 5% 인상 계속 이런식이다."라며 학생들의 애로 사항을 전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장은 "의사직은 사적 영역 보다는 공적 영역에 포함된다. 역할 수행하는것 자체가 공적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고시 응시료가 90∼100여만원에 이르는 것을 수 차례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 대선후 국시원과 간담회를 통해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위원장은 이와 함께 실질적 반값 등록금·저소득층 등록금 지원 등의 현실화 등을 적극적으로 실현할것도 밝혔다.
한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향후 보건의료현안을 다루는데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의협에서 추천하는 인물을 비례대표에 할당한다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 했다.
추무진 의협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김해영 법제이사, 서인석 보험이사, 임익강 보험이사, 안양수 총무이사, 김성남 대외협력이사, 류환 의대·의전원 학생대표가 함께 한 이 날 간담회에서는 양 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