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슈롭 지음/대한외과초음파학회 편역/바이오메디북 펴냄/6만원
최근들어 초음파는 최소 침습적 수술을 시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외과의사에게는 필수적인 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병변의 형태와 특성을 직접 확인하고 치료하는 외과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진단뿐 아니라 치료의 방향, 수술의 계획 등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줌으로써 진료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간·혈관·유방·갑상선 분야의 외과의사들은 이미 초음파 유도하 종양제거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베스 슈롭 미국 컬럼비아의대 교수가 대표 필진을 맡은 <외과 초음파학>이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의 편역으로 우리글로 옮겨졌다.
이 책은 초음파를 사용하는 수많은 중재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특히 영상 유도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초반에는 초음파 물리학의 기초, 영상화 기술, 기기 장치의 기초편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유방·경부 갑상선·내시경초음파·비뇨기과·중환자치료·통증관리·간·췌장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음파 관련 최신지견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상세한 초음파 영상자료와 함께 탐촉 사진, 전문적인 의학 일러스트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모두 1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초음파 물리학 ▲기계장치, 스캐닝방법 그리고 허상 ▲첨단 기술들 ▲경부 초음파:갑상선과 부갑상선 ▲유방 초음파 ▲복부 초음파 ▲간담도 초음파 ▲췌장 초음파 ▲외상 초음파 ▲중환자 초음파검사 ▲내시경 초음파:식도·위·소장·췌담도 ▲항문직장 초음파 ▲비뇨생식기 초음파 ▲혈관 초음파 ▲초음파 유도하 국소마취 ▲치료 초음파 ▲문서화·코드 입력·청구·준수 ▲자격인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표 역자를 맡은 박해린 차의과학대 교수(강남차병원 외과)는 "이 책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의 각 분야 초음파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번역작업을 시행했으며, 수 차례의 교정 과정 및 용어 통일을 거쳐 발간하게 됐다"며 "외과초음파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모든 외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박일영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외과)와 박해린 교수가 대표 역자를 맡고, 고승상(제일병원 외과)·김향경(중앙대병원 외과)·김형철(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박기혁(대구가톨릭대병원 외과)·백종민(여의도성모병원 외과)·윤현조(전북대병원 외과)·이윤석(인천성모병원 외과)·정진향(경북대병원 외과)·조재영(분당서울대병원 외과)·조진현(강동경희대병원 외과)·조항주(의정부성모병원 외과)·조현민(성빈센트병원 외과)·최호중(서울성모병원 외과)·홍석경(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등이 번역에 참여했다(☎ 02-763-9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