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한국 노인 건강관리 어떻게?

고령사회 진입...한국 노인 건강관리 어떻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5.22 11:3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노인병학회, 26∼27일까지 제주서 제59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우리나라 노인 보건의료체계와 전문의료인력 정책 방안 등 논의

 
대한노인병학회가 오는 5월 26∼27일까지 제주도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제59차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총 1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연인원 45명의 국내외 노인병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노인의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으로 학술대회의 개시를 알린다.

포럼에서는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노인의 건강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노인건강관리 체계와 노인의료 전문인력 제도의 발전 방안을 토의한다.

특히 손영래 과장(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을 초청해 향후 노인보건의료 체계와 전문의료인력 정책 방안을 듣는다.

장학철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은 "이번 춘계학회에서는 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 특유의 질환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며, 필요하지만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던 노인의학 세부전문의에 대한 논의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과 함께 좌장으로서 정책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째날에는 '일차 진료현장에서 꼭 필요한 노인의학 지식'이라는 주제로 Geriatric core curriculum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올해 새로 신설된 강좌로, 주로 대한노인병학회 인정의나 일차진료의들에게 일차노인진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는 노인의학적 지식을 제공한다.

이밖에 신경/정신 세션에서는 노년기 인지장애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흔히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인 뇌졸중과 파킨슨병을 주제로 선정했고, 영양관리 세션에서는 백현욱 교수(분당제생병원)가 노인 영양치료의 전반적 개념을 소개하고 이어서 병원 노인환자와 지역사회 노인에서의 영양관리방법에 대한 발표가 이뤄짐으로써 노인 영양치료의 응용 방법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Plenary Lecture 시간에는 '노인진료-숲을 보기 위한 소고'와 '노인의학 연구의 중요성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형운 원장과 장학철 이사장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둘째날 오전에는 한-일-대만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올해의 주제는 'Falls and Geriatric Rehabilitation'이다. 이 시간에는 골절 및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함으로써 의료비 상승을 야기하고, 특히 노인에게서 빈도가 잦은 대표적 노인병증후군인 낙상에 대해, 한국·일본·대만 3국의 낙상 실태와 평가 방법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을 비교, 토의할 예정이다.

노인 심혈관질환 세션에서는 노인에서의 만성신질환 관리, 허약 노인에서의 고혈압 치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절한 항혈전제 사용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근골격계 세션에서는 허약한 노인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진단이 어려운 부전골절(insufficiency fracture)의 진단 요령과 골절 관련 통증관리 방법 및 골다공증약제의 사용시기 등이 다뤄진다.

또 노인재활 세션에서는 노인요통환자에서의 재활치료의 실제, 심장질환 환자에서 개인 맞춤형 운동 및 교육을 통한 재활훈련, 치매 환자에서 인지기능 증진을 위한 재활 방법에 대해 재활의학과 교수들에 의해 강좌가 진행되며, 노인증후군 세션에서는 노쇠의 평가, 일차의료 및 요양병원에서의 섬망의 평가와 예방, 증례로 보는 다중이환과 다약제사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노인 만성질환 세션에서는 노인을 위한 당뇨병 약제의 선택, 노인의 이상지혈증 치료, 노인의 갑상선질환 관리에 대해 다루며, 노인장기요양 세션에서는 장기요양 환경에서 흔히 수행되는 처치인 3대 튜브 관리, T-tube(기관지관), L-tube(경비위관), F-cath(배뇨관)의 적절한 관리법과 치매환자의 적절한 비약물적 케어 방법에 대해 토의한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