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제 10차 정기총회 열어 신임집행부 구성
권혁웅 문예창작과 교수 <에세이에 관하여> 강의
앞으로 2년동안 한국의사수필가협회를 이끌어 나갈 신임회장에 김인호 원장(서울 송파·김인호소아청소년과의원)이 선출됐다.
6월 17일 열린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제10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김인호 신임회장은 제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 입상(2005)한 이후 <수필가 비평> 신인상(2012)을 받으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김 신임회장은 의사 수필 동인 '수석회' 회장과 한국의사수필가협회 감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첫 수필집 <그리움도 저마다 무늬가 다르다>를 펴내는 등 다양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의사문인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칙개정 및 신임집행부 인선도 함께 발표 됐다.
한편, 1·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는 1부, 권혁웅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에세이에 관하여> 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와 토론을 열었다. 또 2부에서는 지난 수필공모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국의사수필가협회에 큰 기여를 한 신종찬 부회장에게 감사장을, 최근 수필집을 발간한 전경홍 전 회장·김인호 신임회장·황건 회원 등에게 기념패를 수여 했다.
김인호 신임회장은 "전임 회장과 임원들의 노력과 수고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힘쓰겠다. 새 임원진들도 사랑과 희생의 정신으로 헌신해 줄것을 부탁한다"며 "의료인과 의학도의 문학적 함양과 의사 환자간의 신뢰회복에 기여하는 우리가 되자.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은 년 1회 발행하는 동인지 외에 의사와 국민이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고 신뢰의 통로가 될 수 있는 문예지를 발간하는 것이다. 또 의사수필가 회원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조직을 정비해 나가겠다. 의사협회·의학회 등의 의료계 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취임사를 통해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한국의사수필가협회의 제 10차 정기총회를 축하하며 발전과 성장을 기원한다. 의협에서는 한국의사수필가협회의 활동에 늘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며 "감동과 재미를 주는 수필문학을 통해 의사들과 의학도들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까지 위로와 소통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며 축사로 화답했다.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은 또한 "의사수필가협회를 예전부터 알고 존경하고 흠모해 왔다. 개인적으로 박달회 모임의 선생들과 친분이 있어 특히 의사수필가들을 좋아한다"며 "한국여의사회도 늘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협조하겠다. 협회의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의사수필가협회가 문학을 사랑하는 의사문인들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문학의 꽃을 피우고 힘차게 역동하는 열정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화합의 메세지로 축사를 더했다.
한편, 30여명의 회원과 내빈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다가올 9월 23일 '수필심포지움'과 '한국의학도수필공모전 시상식'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