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선거 진행, 개표는 23일 오후 7시 의협서
수련비용 국가지원 및 폭력근절 공통 공약으로 제시
연말이면 주당 80시간 근무 등 전공의특별법이 온전한 가동에 들어간다. 이를 겨냥한 듯 새로운 전공의 회장 선거는 전공의특별법의 안착과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 등 새로운 흐름을 정조준했다.
2008년 이후 첫 경선으로 진행되는 이번 21기 대전협회장 선거가 본격 막을 올렸다.
이번 선거에는 1번 안치현(서울대병원 비뇨기과 3년차) 후보와 2번 이경표(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3년차) 후보가 맞붙었다.
안치현 후보는 '변화'를, 이경표 후보는 '알참'을 각각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는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한의사협회에서 정견발표를 하며 각자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투표는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개표는 23일 오후 7시 의협에서 진행된다.
두 후보는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과 원내 폭언·폭력 근절, 전공의특별법의 안착을 공통으로 내세웠다.
차별점으로 1번 안치현 후보는 전공의특별법 등 대전협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그 흐름에 함께했다는 점, 그리고 한 과의 학교, 나라의 대표로 활동하며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함께해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번 이경표 후보는 낮은 투표율과 단독 입후보의 고착 등 내부 무관심을 질타하며 참여를 강조했다. 또 약자의 보호를 출마 명분으로 제시하며 의료계 가장 낮은 먹이사슬에 위치한 전공의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1번 안치현(서울대병원 비뇨기과 3년차) 후보
슬로건: 준비된 변화, 함께하는 변화, 체감하는 변화
대표 공약
1.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 추진 TFT 구성
더 좋은 수련병원에게 국가의 수련비용 지원 추진
2. 전공의 임금 정상화
적정임금 및 당직비 지급 체계 개선
전공의 근로계약서의 적절성 검토
병원간 임금정보 조사 및 원내 타 직군과의 비교
3.수련병원 평가 위한 앱 개발
익명성 기반의 홈페이지 및 앱 개발로 직접 평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전공의 참여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추진
4. 원내 전공의 폭력 근절
피해자 법률지원과 자문 및 추가대응 메뉴얼 제작
조사위원회의 전공의 직접 참여로 실태조사 착수
폭력 발생시 병원의 적확한 대처 요구
전공의 폭력 재발방지 캠페인 진행
5. 모두가 함께하는 대전협
다양하고 쉽게 읽히는 콘텐츠 개발
전공의 의견 즉각개진 창구 마련해 빠른 소식 공유
홈페이지와 앱을 넘어선 새로운 소통수단 마련 강구
TFT별 공개 모집으로 다양한 의견 수용과 참여 독려
2번 이경표(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3년차)
슬로건: 우리 함께! 알차고 보람차게!
대표 공약
1. 효율적 운영 위한 협회 정관 개정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전공의협회로 명칭 변경
회비 대폭 인하 및 참여율 제고 위해 정관 개정
2. 미디어 홍보 및 대국민 이미지 제고
대전협 팟캐스트 개국 및 전공의 관련 드라마 제작 지원
대전협 홍보대사 임명 및 전공의 날 제정, 전공의 대축제 개최
전공의의 날 제정 및 전국 단위의 전공의 총회 및 대축제 개최
3.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추진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부담 관련 법 개정
당직비 현실화 및 합법적 야간 부업제도 도입
공가·병가의 정기휴가 전환으로 연 4주까지 휴가 확대
폭행과 폭언에 대한 상황별 가이드라인 제정
전공의 1인당 입원환자 수 제한제도 도입 촉구
환자 수 및 당직일수의 연차별 배분과 당직수당 누진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