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의사를 위한 실전 인공지능

[신간] 의사를 위한 실전 인공지능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8.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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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 지음/군자출판사 펴냄/2만 4000원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인의 눈높이에서 인공지능의 기초와 활용 방안을 소개한 입문서 <의사를 위한 실전 인공지능>이 출간됐다.

차유진 전공의(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쓴 이 책은 기계 학습을 비롯해 인공지능 의학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의료 문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을 쉽게 소개한다.

의료인들이 인공지능을 배우고 진료나 연구에 직접 활용하기는 어렵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는 서적은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의료 문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인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해 복잡한 이론적 접근보다는 간단한 기초 개념 위주로 설명한다. 아울러 다양한 의학 문제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예제를 통해 다룬다.

모두 5부 1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 성격이 다른 의료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 기법들을 각 장별로 풀어내고 있다.

1장에서는 인공지능이 바꾸어 놓게 될 미래 의료의 모습을 개괄적으로 그려보고 의료인이 인공지능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2장부터는 구체적인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 기법을 기초부터 소개하며, 후반부에는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딥러닝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책은 의료인을 위한 입문서로 기획됐지만 가볍지 않은 주제들도 담겨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예제를 통해 의료 영상을 기계 학습시키고 새로운 영상의 답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으며, 의료 경영인을 위해 의료 자원을 가장 적정하게 배치하는 간단한 최적화 시스템도 구현해 볼 수 있다.

저자는 KAIST에서 학부를 마치고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의학과 공학 두 분야를 섭렵한 저자는 "공과대학을 다니면서 배운 지식, 의사로서 임상 수련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연구 결과들이 이 책의 밑거름이 됐다"며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중증 의료뿐만 아니라 일차 의료에서 접할 수 있는 진단이나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사례들도 많이 다루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이 의료에 도입되는 과정에서 의사가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인공지능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책을 통해 의료인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료 인공지능 연구와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31-943-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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