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타 versaHD' 가동…치료시간 짧고 암 조직에만 정밀한 조사 가능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 '일렉타 versaHD'를 새로 도입했다.
일렉타 versaHD는 4차원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로 기기 명칭에서 versa는 '다재다능(versatility)'을 의미한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법에 이용된다.
일반 방사선 암치료기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분당 2200MU의 고선량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시간이 매우 짧고,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함으로써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첨단의 실시간 영상추적기능(4D cone-beam CT·Intra Fraction Imaging)이 탑재돼 호흡에 의해 움직임이 큰 폐암이나 간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움직이는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암 조직에만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하기 때문이다.
김은석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versaHD의 도입으로 다기능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를 2대 운용하게 됨으로써 치료대기시간이 줄어들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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