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기, 동남아 시장 강자로 우뚝

한국 의료기기, 동남아 시장 강자로 우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9.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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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Fair Thailand 2017', 23개 기업 한국관 참가
두리코씨앤티·세운메디칼·에이스메디칼·유신메디칼 등 인기

태국의료기기전시회 한국관 부스를 찾는 사람들.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동남아 최대 시장인 태국에서 우수한 품질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9월 6∼8일까지 3일 간 '제8회 태국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Thailand 2017)'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태국 방콕 전시장(Queen Sirikit Natio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40여개 국가(8개 국가 구성)에서 7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전시회 기간 중 9만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5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3개 기업이 25개 부스(300sqm)의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두리코씨앤티(의료용 초음파 감열지), ㈜세운메디칼(비뇨기과용 튜브, 카테터), ㈜에이스메디칼(수동식 의약품 주입펌프, 자가조절 약물주입기), ㈜유신메디칼(비뇨기과용 범용튜브, 카테터) 등이 참석해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인했다.

또 ㈜딕스젠(체외진단용 진단기기), ㈜수젠텍(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 면역화학 정량분석 기기), ㈜아미글로벌(정형외과용 보호대 보조기) 등이 신규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시회 방문객들은 ㈜참메드의 이비인후과용 장비 및 내시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미얀마·네팔·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한 바이어에 한국산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제노레이, ㈜참메드, ㈜퍼슨 등은 의미있는 계약도 체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삼성의료설비, 에이스메디칼㈜  등은 "태국 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태국뿐 아니라 여러 아시아지역 바이어를 만나 새로운 시장개척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시회를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40여개국가에서 7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중국 168개·일본 80개·대만 63개·태국 52개에 이어 한국이 48개로 5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체외진단기기, 의약품 주입펌프, 이비인후과 진료장치, 안압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전시회 기간 중 고혈압 및 폐질환 환자의 심장진단의 관한 세미나(Advanded Cardiopulmonary Diagnostic Devices for the Management of Hypertension, Lung Disease and Fluid Optimisation)와 전 세계적으로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관련 세미나(Eraser Cancer in Day Hospital : New Thermal Ablation Treatment for Oncology) 등 15개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주최사측은 부스 확장을 위해 규모가 큰 바이텍(BITEC) 전시장으로 전시회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Messe Dusseldorf Asia Pte. Ltd가 주최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태국 방콕 등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다.

의료기기조합 담당자는 "한국기업의 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관심이 올라가면서 태국 의료기기전시회의 참가 의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합은 향후 한국관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힘쓰고, 기업의 동남아시아지역 진출 및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화 조합 이사장은 전시회에 앞서 9월 5일 태국 의료기기협회를 방문해 협회장(Preecha Bhandtivej)과의 논의를 통해 한국의료기기기업의 태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고, 태국 의료기기 산업현황 및 태국 의료기기법 주요개정사항에 대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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