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대어린이병원 개원...26일 취임식
호남권 소아조혈모세포이식 첫 성공 주인공
국훈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초대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장에 임명됐다.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은 18일 문을 연 전남대어린이병원 초대 원장에 국훈 교수를 임명했다. 취임식은 26일 전남의대 명학홀에서 어린이병원 개원식과 함께 열린다.
국훈 어린이병원장은 1985년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 전남의대 전임강사로 부임했다. 미국 아이오와대(1993년)·미국 국립보건원(1999년) 교환교수를 비롯해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호남권희귀질환센터장·소아암환경보건센터장·여미사랑병원학교장을 맡고 있다.
국훈 신임 어린이병원장은 2004∼2011년 전남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을 맡아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소아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켜 지역 소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제5대 화순전남대병원장(2011∼2013년)을 맡아 무균실 병동을 개설하는 등 암 환자 진료의 질을 높였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재무·총무·학술·간행·무임소 이사와 제대혈위원장을 맡아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미국혈액학회·국제실험혈액학회·미국 골수 및 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쳤다.
1998년 대한BRM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비롯해 대한혈액학회 최우수 연제상·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우수연제상 및 학술상·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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