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부 최고액..."회관은 13만 의사들의 위상"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금 모금에 최고액 개인 기부자가 나왔다.
최종욱 관악이비인후과 원장은 지난 26일 회관 신축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최 원장은 "과거 의협 회무에 참여하면서 13만 의사들의 위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의사회관 신축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회관이 성공적으로 신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무진 의협 회장은 "최 원장의 1억 원 기부에 너무 감사드린다. 기부해 주신 금액은 회관을 신축하는 일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숙희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기금관리분과위원원장도 "이번 거액의 기부가 기폭제가 되어 회관 신축기금 마련에 회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병원장,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관악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의사수필동인 '박달회' 회장도 맡고 있다.
최 원장이 기부한 1억 원은 27일 현재까지 개인 기부로는 최고 금액이다. 두 번째로 많은 기부액은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의 5000만 원이며 △한광수 의협 고문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협 부회장) △김화숙 전 한국여자의사회장 △김정묵 의협 고문 △오혜숙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조경종 회원(휴직) △박인숙 국회의원 △천상배 천내과의원장 (이상 납부일 순)이 각각 1000만 원씩 기부해 뒤를 잇고 있다.
단체 기부 최고액은 대한의학회 3억 원이다. 이어 △대한개원의협의회 5000만 원 △한국여자의사회 3000만 원 △서울특별시의사회 3000만 원 △경기도의사회 2000만 원 △대구광역시의사회 2000만 원 등 순이다.
9월 26일 현재 회관 신축 기금 모금 현황은 개인 88명 총 4억 1540만 5000원, 단체 54곳 6 억88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