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연관학회가 뭉쳤다...1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소화기연관학회가 뭉쳤다...1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10.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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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발전하는 최신내시경 술기 시연 등 학문간 융합 이끈다
이상우 조직위원장, "세계서 리더역할 역사적인 시작점 될 것"

이상우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국내 소화기연관학회들이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뭉쳤다.

대한소화기학회를 비롯한 8개 소화기연관학회에서는 오는 11월 23∼25일까지 국제종합소화기학술대회(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17)를 서울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8개 소화기 연관학회는 대한소화기학회·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대한간학회·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대한췌담도학회·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대한장연구학회·대한소화기암학회 등이며, 그외 참가 학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대한위암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이다.

이상우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하고 소화기연관학회 회장들이 대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대회장으로는 3개 외과학회 및 소아소화영양학회 이사장·회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학회 차기 이사장·회장들을 포함한 운영위원회와 8개 연관학회 총무이사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와 더불어 대한소화기학회 이사들이 분과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존에 8개의 소화기연관학회가 각 학회별로 1년 또는 2년 주기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세분화된 학회의 단독 개최 대회였던 관계로 학회간의 교류 기회가 적고 세부 분야간의 적절한 융합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연합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또 외국의 경우는 이미 미국의 소화기병주간(DDW)이나 유럽의 유럽소화기학 주간(UEGW)과 같은 대규모 국제통합 학술대회가 활성화 돼 있는데 우리나라만 국제화와 분야간의 융합과 조화가 부족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 소화기학 종합학술대회는 미국 외에도 일본, 대만, 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각각 JDDW, TDDW, AGW, APDW 등의 이름으로 활발히 개최되고 있으며, 적게는 2000여명, 많게는 2만여명의 의료인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본 대회는 11월 23∼25일까지 3일 간 개최되며 여러 소화기 연관학회에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3일 간 고르게 진행한다. 또 대한간학회·간담췌외과학회는 주로 첫날, 소화기내시경학회·위암학회·소아소화영양학회·대장항문학회는 주로 셋째날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연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20여명의 초청연자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학자들이 간과 췌담도 질환을 포함한 소화기질환 전분야의 최신 임상 자료를 발표 할 예정으로 관련임상 및 기초 연구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초청연자로는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WEO) 전회장인 인도의 D. Nageshwar Reddy와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인 Hisao Tajiri, 대만 소화기학회 회장인 Jaw-Town Lin, 내시경학회 회장인 Hsiu-Po Wang와 간학회 회장인 Jia-Horng Kao가 첫번째 KDDW를 함께 하기 위해 참석한다. 이밖에 다양한 소화기 영역에서 소화기 분야 거물급 연자 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학술프로그램은 17개의 심포지엄과 학회간의 융합 및 연합 세션을 통한 새로운 정보와 최신지견 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6개 병원에서 예정된 실시간 데모(Live Demonstration)에서는 나날이 발전하는 최신내시경 술기를 시연할 예정이며, 진단 및 치료내시경, 내시경초음파검사(EUS), 내시경역행췌담관조형술(ERCP), 복부초음파등에 대한 기초 강의와 실기를 겸한 현장 실습(Hands-on Course)도 준비돼 있다.

대회 첫날인 23일은 대한간학회에서 작고하신 김정룡 교수를 기리는 기념강의 및 주요 쟁점 토픽을 정리하는 핵심 강의 시간을 준비했고, 간담췌외과학회의 간문부담관암(Klatskin Tumor) 세션이 진행된다.

24일은 소화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의 심포지엄과 전임의들을 위한 PG Course, 1차진료의 및 전공의 세션과 학회간의 융합 및 연합 세션등이 준비됐다.

25일은 소화기내시경 분야, 위암학회, 소아소화영양학회, 대장항문학회의 심포지엄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 실시간 데모(Live Demonstration)와 현장 실습(Hands-on Course)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우 조직위원장은 "제1회 대회를 개최함에 있어 국내 소화기연관학회 및 외과학회 등과의 연계를 통해 여러 연구자들이 소화기병 분야의 최신지견 및 연구성과를 교환하고 나아가 전 세계에서 참가한 학자들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로 국내 젊은 학자 및 연구자들이 더욱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학술대회가 국내소화기, 간질환, 내시경 및 관련분야의 미래방향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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