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한독 'Korea Healthcare Congress서 시상식...보장성·장기요양 포럼
'고령사회 원년, 한국 병원의 나아갈 길' 주제...고령사회 병원 대응 모색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이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앰버서더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Korea Healthcare Congress(KHC)'에서 제14회 한독학술경영대상을 받았다.
'한독학술경영대상'은 한독(회장 김영진)과 병협(회장 홍정용)이 2004년 제정한 상으로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이바지한 병원장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조한호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보건의료계 발전을 통해 병원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병원장은 1985년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광주기독병원 신경외과장·광주 보건전문대 교수·순천 중앙병원 진료부장·남원 한국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을 맡아 건강보험제도 개선과 수가체계 개편에 앞장섰다.
시상식에서는 이정권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진료원장·박상철 서울성모안과병원장·박순필 성남중앙병원장·김기택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윤경철 전남의대 교수·강영순 한국원자력의학원 간호부장·구진서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원무파트장·박덕영 한길안과병원 이사 등 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윤도흠 KHC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로봇·인공지능 등 미래기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관심사가 바로 고령사회"라면서 "고령사회 원년을 맞아 한국병원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정용 병협 회장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회장은 "KHC에 참가한 병원인들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병원환경 하에서 효율적인 대처 방안과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미래 병원경영의 혁신적인 트렌드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HC 첫 날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장기요양보험 주제 포럼을 비롯해 ▲AI·빅데이터 ▲고령사회 시니어 간호 ▲감염관리 ▲홍보마케팅 ▲병원건축 ▲요양병원 등 분과별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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