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근희 전공의(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경주 현대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7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원근희 전공의는 신경 이완제를 투여한 적이 없는 조현병 환자에서 신경생리학적 표지자로서의 세타-감마 동조현상(Theta-Phase Gamma-Amplitude Coupling as a Neurophysiological Marker of Neuroleptic-Naive Schizophrenia)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으며, 연구결과 정상인과 비교해 조현병 환자에서 휴지기 상태의 세타-감마 동조현상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조현병 환자의 뇌가 휴지기 상태에서도 비정상적인 과활성화를 보인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인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조현병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및 예후의 예측을 위한 생체표지자(biomarker)로써 세타-감마 동조현상을 임상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근희 전공의는 "교수님들의 열성적이면서도 세심한 지도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연구 및 진료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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