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의료기관 25곳 피해 입어

포항 지진으로 의료기관 25곳 피해 입어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1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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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고장, 부상자도...의협, 회비 면제 등 지원키로

▲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숙희 부회장 (맨 왼쪽)은 17일 포항 지진 임시진료소를 방문해 의약품을 전달했다. 

경상북도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병·의원 25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15일 포항지역 의료기관 25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당했다.

A정형외과의원의 경우 옥상 물탱크와 소방펌프 파손 및 침수, 벽면 균열, 천장 마감재 떨어짐, 승강기 고장, 1.5층 천장 파손과 대리석 바닥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B병원은 물탱크 누수, 변전실 외벽 붕괴 피해를 보았고, C병원은 소방호스 파손으로 인한 승강기 고장, 물 공급 차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D안과의원의 경우 질소 탱크 밸브가 파손됐고, E외과의원에서도 승강기 고장이 있었다. F병원에서는 병원 약국 조제기계가 넘어지면서 일하던 직원이 대퇴부근열 파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의협은 피해 입은 회원의 회비를 면제하는 등 지원키로 했다. 의협 정관 세칙 제5조 제1항 제6호 및 '회비면제대상심의에관한규정' 제2조 제6호는 지진 등 자연자해로 인해 의료기관에 피해를 입을 경우 회비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김숙희 부회장, 안양수 총무이사 등은 지진 발생 직후인 17일 포항 흥해읍실내체육관 임시진료소와 피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또 의협 산하 사회공헌단 및 의사시니어클럽 회원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의 자원을 받아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했다. 포항시의사회와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각각 300만 원의 성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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