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생명융합센터로 중앙실험실 이전
기초·임상 연구 역량 강화 ...화순백신산업 핵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이 최근 중앙실험실을 병원과 인접한 전남의대 의생명융합센터 4층으로 이전했다.
의생명연구원 중앙실험실은 세포배양실·미생물배양실·유세포 분석코어·유전자분석코어·이미징 코어 등 첨단 연구시설을 두루 갖췄다.
실험실 중심부에는 코어 랩(Core Lab)을 두어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실험장비를 비치함으로써 특정 연구에만 장비나 공간이 치우치는 것을 막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폐쇄적인 실험실 환경에서 벗어나 개방성을 가미했으며, 실험벤치를 확보했다.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중앙실험실 이전을 계기로 병원과 의대간의 임상과 기초연구는 물론 융합연구가 더욱 촉진돼 국내 의생명 연구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용연 의생명연구원장은 "연구원들이 국내 최고수준의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생겨날 생명과학 분야 실험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문을 연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메디컬-바이오 클러스터를 결합한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매년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을 열어 백신특구내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이 워크숍은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 개발중인 관련자들이 참여해 최신 생물의약 분야의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지역 최대 연례 학술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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