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 발생, 원인 규명 최선"
질본 역학조사서 감염 의심 정황 발견…균종 20일께 확인 가능
해당 사건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며 주말 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대목동병원'이 자리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여성전문병원을 표방하는 이대목동병원으로서는 존폐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17일 이대목동병원은 브리핑을 열고 "관할 보건소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원인을 파악과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파악 중이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투여약물을 모두 수거해 감식 중이고 현재 영안실에 안치 중인 신생아들에 대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해당 신생아 중환자실에 남은 8명의 환아를 전원하고 4명을 퇴원 조치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본원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안에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8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사건의 원인으로 감염이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다. 사망한 신생아 3명의 사망 전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부분이 발견된 것이다.
질본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고 정확한 세균 균종은 20일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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