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사르탄·암로디핀·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결합
8주차 목표혈압 도달비율 2배나 높아...학술지 게재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병용으로도 혈압조절이 잘안되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일동제약의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를 투여한 결과, 혈압강하 효과가 병용요법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탑스플러스는 투여 8주차에 2제 복합제보다 목표혈압 도달비율이 2배나 높은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임상연구(TAHYTI)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이자 유럽임상약리학회 저널 <Clinical Therapeu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성기철 성균관의대 교수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 투탑스플러스가 더 유효하고 안전하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성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 논문의 제1저자다.

김효수 서울의대 교수는 2015년 6월부터 18개월간 국내 28개 기관에서 본태성 고혈압 환자 3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주도했다.

일동제약은 "ARB 계열의 텔미사르탄을 비롯해 CCB계열 암로디핀과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국내 최초로 조합했다"며 "3가지 약제를 단일정으로 만들어 복약순응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