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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오동욱·홍유석 중 누가 KRPIA 회장?
배경은·오동욱·홍유석 중 누가 KRPIA 회장?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8.01.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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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총에서 추대...차기 회장 선출은 안갯속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 홍유석 GSK코리아 대표(왼쪽부터)가나다순.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 홍유석 GSK코리아 대표(왼쪽부터).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와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 홍유석 GSK코리아 대표(가나다순) 중 한 명이 24일 열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다.

관행대로라면 차기 회장이 이미 정해져야 하지만 정총 개최 일주일여 전인 17일까지도 회장을 내정하지 못해 차기 회장 선출은 안갯속이다. KRPIA는 국내 법인을 설립한 다국적 제약사의 모임이다.

김옥연 전 KRPIA 회장(전 한국얀센 대표)은 지난해말 얀센 아시아태평양사업 전략·마켓액세스 담당 부회장으로 임명되면서 현재 KRPIA 회장 자리는 공석이다.

우선 KRPIA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KRPIA 체어맨십' 4명의 체어맨이 관례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군이다.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가 외국인 대표로는 유일하게 4명의 체어맨 중 한 자리를 맡고 있지만 대관업무가 주된 업무인 KRPIA 대표 자리를 외국인 대표가 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벤쇼산 대표를 제외한 배경은·오동욱·홍유석 대표 중 한 명이 차기 KRPIA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경은 대표는 2013년부터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를 졸업하고 한국노바티스에 입사, 항암제사업부 총책임자를 거치며 전형적인 CEO 코스를 밟았다.

40대 초반인 2010년부터 대표를 맡아 젠자임코리아를 이끌며 '리더 DNA', '준비된 리더'라는 호평을 들었다. 2016년에는 사노피아벤티스 노조와 직원 해고건으로, 2017년에는 임금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오동욱 대표는 2016년 1월부터 한국화이자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MSD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거쳐 한국와이어스에서 백신사업을 주도했다. 한국화이자와 인수합병된 와이어스측 직원으로 한국화이자에 합류했지만 한국화이자 대표로 선임돼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부드러운 대인 관계가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크고 리더십을 강조하는 한국화이자의 분위기 탓에 KRPIA 대표로 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 삼육대 약대를 졸업한 약사 출신 CEO다.

홍유석 사장은 2014년 8월부터 한국GSK 대표를 맡고 있다. 18년간 전임 김진호 대표가 이끈 한국GSK를 이어받아 쉽지않은 한국GSK의 조용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MBA를 수료했다. 1992년 일라이 릴리에 입사해 미국 본사에서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2007년 한국릴리 사장을 맡았다. 직원들의 호감도도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KRPIA 신임 회장 선출에 맞춰 내부 운영을 5년간 도맡았던 이상석 상근부회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보건복지부 실장 출신 이상석 KRPIA 상근부회장은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에 이어 KRPIA 상근부회장을 맡으며 대관업무를 주도했다.

새 회장이 선출되면 KRPIA의 대관라인 운영안이 결정되고 이 상근부회장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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