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의협 회관 압수수색..."발본색원해야"
경찰이 입법로비 의혹을 받는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을 압수수색한데 대해 이용민 의협회장 후보(기호 6번)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22일 "수십억에 달하는 비자금을 축적해 정치권에 마구잡이로 뿌리고 특히 상당 금액을 현금으로 살포하였다는 언론 보도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 "이익단체의 부도덕한 정치인 입법 로비가 과학의 영역인 의료에 침투했다는 사실이 슬프다"면서 "한의협의 입법비리를 발본색원해달라"고 수사당국에 요청했다.
특히 "비과학적인 한방 행위가 이제 더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은 최근 한의과대학협회 간부를 역임했다는 한의대생의 자퇴 양심선언으로 적나라하게 목도됐다"면서 "한의계는 현대의료기 사용에 대한 망상을 버리고 철저한 과학의 검증을 받은 뒤 한방 의료행위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의협회장 선거공약으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 저지 △의한정협의체 탈퇴 선언 △과학적인 검증 없는 한방의료 퇴출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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