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총서 선출..."모범적 의사회, 발전에 힘쓸 것"
구로구의사회가 새 회장으로 이인수 원장(애경내과의원)을 선출했다.
구로구의사회는 26일 열린 제39차 정기총회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 후보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구로구는 역사가 깊고 모범적인 구로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구다. 이런 모범적인 구의사회 맡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발전하도록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동우 현 구로구의사회장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성토하는 한편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 참여를 독려했다.
한 회장은 "이번 겨울은 의료계 현실처럼 혹독한 북풍으로 추웠다. 지난해 의료계에 발생한 여러 사건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것임에도 의사들만 제물로 삼기에 급급했다. 정부의 이런 부실한 의료정책은 의료의 퇴보를 초래할 것"이라고 한탄했다.
아울러 "3월이 되면 의협회장 및 서울시의사회장 선가가 있다. 회원들이 올바른 판단으로 어려운 의료계 파고를 헤쳐갈 참되고 훌륭한 인사를 선출해 주길 바란다. 선출된 인사는 슬기롭게 의료계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해 예산 1억 533만원과 거의 같은 1억 534만원을 올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는 ▲1차 의료기관으로 환자 회송 의무화 ▲외래환자 3차 의료기관 진료 제한 요청 ▲보건소 환잔 진료 제한 ▲대체조제 금지 ▲대한의사협회 정치역량 강화를 위한 국회의원 후원 활동 적극 전개 ▲건강검진 평가자료 제출 간소화 ▲디스크, 관절염 물리치료 횟수 개선 ▲약가 환수제도 개선 추진 ▲진찰료, 처방료 분리 및 처방 일수에 비례한 외래관리료 혹은 처방료 산정 ▲의과, 한방과 건강보험 분리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