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영 전문의 윤광열의학상...시상식 27일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제4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소영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는 제9회 윤광열의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은 20일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과 윤광열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만청 명예교수는 한국 의학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이끌고 의학전문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의학전문학회가 국제 교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활발한 국제학술 활동을 도모했다.
중재적 방사선학의 개척자로 한국 영상의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국인 최초 ACR(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명예 펠로우,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명예회원 등을 역임했다.
유소영 전문의는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 'Voxel-based morphometry study of gray matter abnormalities in obsessive-compulsive disorder'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헌신한 의학자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윤광열의학상은 한국 의학자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도록 장려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려고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27일 대한의학회 2018년 정기총회에서 개최된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윤광열 동화약품 설립자와 부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으로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의학상과 윤광열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도 제정해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