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22일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 단원 자격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108 국방부중앙병원과 의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대병원의 2017년 베트남 나눔의료 초청활동의 인연이 이어져 성사된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의학분야의 인적자원 교류와 학술교류, 연구분야 등에서 교류하기로 협약했다.
하노이 108국방부중앙병원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서 장기이식 분야 등에서 베트남 의료를 선도하는 5대 전문병원중 하나이며 4개의 산하기관과 7개의 센터를 가진 2000병상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베트남 국방부 중장(3성)으로서 국방부 의료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노이 108국방부중앙병원 마이호앙 방 원장은 한국의 대통령 사절단 단원자격으로 병원을 방문한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일행에 감사를 표하며 특별히 의료진 교류에 많은 협력을 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호영 원장은 간이식 분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장기이식수술의 성과를 예로 들며 의료협력과 우수한 의료기술의 교류를 통해 두 나라의 의료지평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 또한 두 기관 모두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병원으로 지역의 거점이 되는 기관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두 나라의 의료발전을 위한 작은 토대가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정호영 원장은 23일 국립대병원장으로서는 유일하게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대통령 사절단 단원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환경과 두 나라 협력의 성공사례를 살펴봤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의료분야의 경제사절단 단원 참가와 MOU 체결을 계기로 두 나라의 협력분야가 제조업 중심의 협력에서 의료분야 등으로 확대하는 것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